
경상북도는 10일 국립경국대학교 국제교류관에서 ‘국립경국대학교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출범식은 2023년 교육부 글로컬 대학으로 국립안동대와 경북도립대가 선정되어 제시한 대학 혁신 과제의 후속 조치로서, 전국 최초 국공립대학 통합 모델로 새롭게 출범하는 ‘국립경국대학교’의 공식적인 첫걸음을 기념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이주호 교육부총리,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성만 경북도의회의장, 임종식 도교육감, 권기창 안동시장, 김학동 예천군수, 김형동 국회의원, 정태주 국립경국대 총장 등 대학 관계자, 교육부와 관계 기관 관련자, 지역 인사, 동문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출범식에서는 통합 이행협약 체결, 대학 이상 선포, 국립경국대 UI 소개, 기념식수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국립경국대학교 통합 이행협약은 교육부 장관, 경상북도지사, 국립경국대학교 총장이 함께 체결하고, 이를 통해 통합 이후 대학의 지속적인 발전과 지역사회 기여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국립경국대학교는 ‘진리, 성실, 창조’의 교육 방침을 바탕으로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를 교육 목표로 한다.
또한, ‘미래 시대 인재를 양성하는 경북 거점 국립대’를 통합대학의 이상으로 수립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 ‘미래형 인재 양성’, ‘대학·지역의 동반성장 확대’, ‘산학일체형 혁신 선도’, ‘지속가능한 대학경영’ 등 4대 전략 방향을 마련한다.
대학 운영 체제도 새롭게 정비한다. 통합대학 행정조직은 4처 1국 1본부 1센터 1추진단 체재로 하고, 안동 캠퍼스는 인문혁신과 바이오․백신 특화산업 분야의 지역전략산업을 선도하고, 예천 캠퍼스는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을 위한 공공 수요 인재 대학으로 운영한다.
학사 구조 개편을 통해 5개 단과대학, 12개 학부, 15개 학과, 43개 전공을 구성하며, 2025학년도 입학정원은 1,539명으로 책정했다. 이를 통해 미래 산업 및 지역사회 수요를 반영한 전공을 신설하고, 학문 간 융합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국립경국대학교는 경상북도를 대표하는 거점 국립대로서 지역사회나 산업과 연계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지역 내 공공기관과 협력해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국립경국대학교의 출범은 지역대학의 혁신적인 도약을 의미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며 “경상북도는 국립경국대학교가 지역을 넘어 글로벌 교육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역민들과 학생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대다수 교직원과 학생들은 대학이 어디 도지사만의 대학인가, 학교는 어느 누구에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학생, 교직원, 동창생을 비롯한 지역 주민 등 모두가 관계자라고 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치권과 도지사 등 일부의 의견으로 교명이 결정된 것에 대한 불만이다. 그렇지 않아도 인구 감소로 신입생들이 저하되는 시점인데 대학도 경쟁력이 있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수십 년 간 지역민들과 교직원 그리고 재학생들과 동창생의 노력으로 쌓아온 “국립종합안동대학교”라는 교명의 가치가 하루아침에 상실되었다는 것이다. 재학생들도 뜬금없다는 반응은 마찬가지이다. 역사와 전통이 있는 국립안동대학교에 입학하였는데 갑자기 교명이 생판 들어보지 못한 신생 대학으로 전락하여 당혹스럽다는 의견이며, 지역민과 학생, 졸업생, 지역민들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전혀 그런 논의가 없이 도지사의 의중에 따라 교명이 변경되고 결정된 것에 대하여, 묵시적 동의를 한 정치권과 관계 기관에 대하여 불만을 나타내며 앞으로 두고 보겠다는 냉담한 반응이다.
한국뉴스플러스ⓒ 최윤환 기자 b1222mgb@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