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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플라스틱의 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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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3-03-30 00:21:42
수정
2023-03-30 00:31:08
기사수정
▲ 환경위생과장 박문기
우리는 편리함을 이유로 값비싼 대가를 치르고 있다.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파괴는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플라스틱 생산량은 날로 증가했고, 같은 기간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도 두 배 이상 큰 폭으로 늘었다. 문제는 낮은 재활용률이다.
전 세계 플라스틱 폐기물의 재활용률은 단 9%에 불과하며 재활용되지 않은 폐플라스틱은 매립(50%), 무단투기(22%), 소각(19%)의 방식으로 처리되고 있다.
이런 이유로 과거 매력적이고 획기적인 물질이었던 플라스틱은 이제 우리의 삶에서 하루빨리 덜어내야 하는 물질이 되었고,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지구가 심각한 플라스틱 오염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플라스틱 중에서도 일회용 플라스틱은 대체가 가능한 포장재나 용기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또한 우리나라의 전체 플라스틱 폐기물 중 일회용 플라스틱이 절반 가까이(46.5%) 차지하기 때문에 일회용 플라스틱은 플라스틱 오염을 벗어나기 위해 중점적으로 다뤄져야 할 문제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의 건강과 삶을 위협함과 동시에 플라스틱 오염을 심화시켰다. 정부에서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변화한 생활방식으로 야기된 배달 음식과 택배 이용에 따라 폐플라스틱(약 14.6% 증가), 폐비닐(약 11% 증가)이 증가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플라스틱이 초래한 위협은 단순 오염에 그치지 않는다.
기후 위기 문제도 심각하다.
우리가 가볍게 쓰고 버리는 플라스틱이 지구 온도 상승을 일으켜 홍수나 태풍으로 결국 부메랑처럼 돌아오는 것이다. “플라스틱 오염은 산 꼭대기에서부터 바다 가장 깊은 곳까지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황폐화된 지구를 떠나 외계 행성으로의 이주를 다룬 영화 ‘인터스텔라’에 이런 대사가 등장한다. “We will find a way, we always have.”
영화처럼 현재 지구는 곳곳에서 환경오염으로 신음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늦지 않았다.
국제적인 약속을 통해 산성비 문제를 해결하고 오존층을 회복했듯, 우리는 우리의 지구를 다시 되찾아갈 것이다. 당장의 불편함은 감수할 수밖에 없겠지만 편리함에 속아 우리의 터전을 훼손시켜서는 안 된다.
성공적인 협약 제정과 세계 각국의 양심적인 이행으로 하루 빨리 플라스틱의 늪에서 벗어나는 날이 오길 바란다.
인류는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한국뉴스플러스
ⓒ
임도현 기자
b1222mg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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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30 00: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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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30 00: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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