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원장 이철조)은 항만을 이용하는 선박의 항해안전과 항만의 효율적인 관리 지원을 위해,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울산항, 포항항, 대산항 항만해역에 대한 정밀수로측량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항만해역 정밀수로측량은 조사선에 탑재된 다중빔음향측심기*를 사용하여 항만 전체에 대한 수심(바닷속 지형)과 항만 주변 어초(물고기집), 침몰선박과 같은 바닷속 물체의 위치와 형상을 정밀하게 조사하는 사업이다.
* 음파를 이용하여 여러 개의 수심을 한 번에 측량할 수 있는 장비
항만해역은 대형 선박이 빈번하게 출입하기 때문에 선박의 항해안전을 위한 최신 수심 정보가 필요하다. 또한 선박이 지나다니는 항로의 수심 확보를 위한 준설 공사나 부두, 방파제 건설 등의 항만공사에도 수심 정보가 유용하게 활용된다.
국립해양조사원은 매년 순차적으로 전국 항만에 대해 항만해역 정밀수로측량을 실시해 왔으며, 올해는 동해안의 울산항, 포항항과 서해안의 대산항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에 조사하는 3개 항만은 우리나라 에너지 물류, 기간산업 지원 등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항만이다. 특히 울산항은 해역면적 113㎢로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큰 항만이며, 월 평균 입‧출항 선박은 ’22년 기준 2천여 척으로 부산항(3천여 척)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포항항, 대산항 역시 각각 해역면적이 101㎢과 68㎢이며, 월 평균 입‧출항 선박이 500여 척인 규모가 큰 항만으로서 선박의 항해안전과 항만관리를 위한 수심측량이 중요한 곳이다.
이번 조사로 울산항, 포항항, 대산항은 과거 2018년 이후 5년 만에 최신 수심을 확인하게 된다. 조사한 수심 정보는 항해자나 항만 관계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국립해양조사원에서 제작하는 해도에 반영되어 2024년에 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조사는 과거 항만해역을 분할하여 여러해에 걸쳐 조사한 것과 달리 전체 해역을 올해 한 번에 조사한다. 항만해역 전체를 한 번에 조사하면 다음번 조사결과와 비교하여 항만해역의 전체적인 수심변화 양상을 파악할 수 있어 항만의 수심 관리에 효율적이다.
이철조 국립해양조사원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항만을 이용하는 선박의 항해안전과 항만의 효율적 운영‧관리에 필요한 최신 수심 정보를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며, “앞으로도 항만해역 전체를 한 번에 조사하여 항만의 수심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뉴스플러스ⓒ 이용한 기자 b1222mgb@naver.com